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병원 내 확산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 지정을 두고, 신청 하루만인 25일 현재 46개 의료기관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과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4일부터 대한병원협회가 지원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46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바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안심병원 지정을 확대해 적정수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 구역과 병동을 마련한 의료기관이다. 호흡기 환자의 병원 내 진입로와 진료소가 분리돼 있어, 암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호흡기 환자와 마주칠 일이 없다.

그만큼 비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는 게 김 총괄조정관의 설명이다. 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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