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예술복합공간 광야아트센터가 ‘2020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첫번째 작품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선보였던 화제의 뮤지컬 ‘요한계시록’이, 2월 22일을 끝으로 6주간의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광야아트미니스트리 제공

뮤지컬 ‘요한계시록’은 어렵고 무서운 예언서로 알려진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 중 2, 3장에 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스토리를 착안한 창작뮤지컬이다. 일곱 교회를 일곱 도시로 바꿔,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난 아도나이 왕자와 왕자를 기다리며 일곱 도시를 여행하는 여인 에클레시아의 사랑 이야기로 그려냈다.

문화예술 선교사들로 이뤄진 공동체 문화행동 아트리가 공동창작한 독창적인 스토리는, 신학자이자 요한계시록 연구의 권위자인 이필찬 교수(이필찬 요한계시록 연구소장)의 철저하고 꼼꼼한 감수까지 거쳐,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까지 꾀했다.

코믹과 스릴, 감동을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각 도시마다 변화를 꾀한 세트 등 완성도 높은 무대,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넘버 등으로 2015년 초연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요한계시록’은 230여회 공연 동안 총 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단숨에 대표적인 기독뮤지컬로 떠올랐다.

사진=광야아트미니스트리 제공

지난해 대학로에서 청담동으로 이전 개관한 광야아트센터가 ‘2020 기독뮤지컬 레퍼토리’ 공연 계획을 발표하며 첫번째 무대로 선보인 이번 ‘요한계시록’은 1월 9일부터 2월 22일까지 총 41회 공연됐다. 객석 점유율이 87.9%, 총 관객수가 7700여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갑작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공연 마지막 주초에는 뜻밖에도 잔여석 전체가 선예약되는 깜짝 매진을 달성,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과 함께 광야아트센터의 간판 작품이자 한국 기독뮤지컬의 대표작품으로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요한계시록’은 ‘요한계시록2’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면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요한계시록2’는 좀 더 난해한 ‘심판’이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광야아트센터가 이 난이도 높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또 어떤 독창적인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지, 관람객들은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뮤지컬 ‘요한계시록2’는 1년여의 기획 및 제작 준비를 거쳐 2021년 초 광야아트센터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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