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유비가 제갈공명을 찾아가 삼고초려한 사연을 설명했다.

사진=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25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중국 위촉오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삼국지'가 선정됐다. 강독자로 나선 설민석은 "유비는 관우, 장비가 있음에도 불안함을 느꼈고, 머리가 없다고 생각, 제갈공명을 찾아갔다"고 삼고초려의 시작을 설명했다.

설민석은 "두 번의 실패끝에 세 번째 갔을때는 걸어갔다. '책사를 모시러가는데 어찌 말을 타고 가느냐'고 진정성으로 찾아갔다. 이어 '공명선생 계십니까' 묻자 계신다고 한다. 유비는 그가 자고있다는 얘기를 듣고 깨우지 말라고 하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뒷 이야기를 공개하기 전 전현무에게 "잠에서 깨면 뭐하느냐" 물었다. 전현무는 "제이름 검색하는데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당황했지만 설민석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공명은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부채를 꺼내들고 부치면서 시를 읊는다. 그러다 유비를 발견하고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거절한다. 정치에 뜻이 없다면서. 그러자 유비가 울기 시작한다. '저를 내치신다면 황제와 백성을 누가 살피겠습니까' 라고 했고, 결국 제갈공명도 함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때 제갈공명은 유비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눈물 흘릴 수 잇다는 걸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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