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애국지사 30명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통해 소통하게 된다.

편의점 GS25는 국가보훈처와 손잡고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생존 애국지사 30명이 우리에게전하는 진심’을 주제로 어록 스티커를 제작, 판매하는 도시락 전 상품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생존 애국지사가 후세대에 전하는 어록을 알리고 독립유공자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일방적 정보 알리기에서 한층 진화돼 양방향 소통을 가능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도시락에 부착된 스티커에는 큐알(QR) 코드가 인쇄됐는데 이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애국지사에게 전하는 감사의 공간’이라는 참여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이 온라인 공간에서 애국지사들의 공훈 활동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GS25는 캠페인 종료 후 참여한 국민들의 메시지를 액자로 만들어 애국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총 34명이며 이 중 30명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독립군 유격대장으로 활동하다 1945년 5월 사형선고를 받은 후 광복으로 출옥한 애국지사 고 이대산 선생은 이번 캠페인 기획이 한창이던 지난 16일 별세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GS25와 보훈처는 고 이대산 선생이 남긴 “아픈 역사를 잊으면 우리 자신도 잊혀진다.”는 유훈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개하는 한편 캠페인 종료 후 국민들의 메시지를 영정에 바칠 계획이다.

사진=GS2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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