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스타들이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써달라며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9시,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169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1146명으로 늘어나며 1000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21일 이영애는 대구사회복지공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며 "대구시민들이 처한 역경을 잘 이겨내실 수 있길 온 가족이 소망한다"며 5000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같은 날 배우 김고은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1억원(마스크 4만 장가량)을 전달하며 선행을 펼쳤다.

이어 22일에는 배우 박서준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시설이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치료에 필요한 기기 등을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1억원을 기탁했다.

배우 윤세아와 가수 선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각각 1000만원 성금을 보낸 내역을 공갷했다. 윤세아는 "아버지의 고향. 제가 난 곳 입니다..힘내세요..대구!!"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선미는 "의료진의 안전에도 힘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한 사실을 알렸다.

신민아와 김우빈도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코로19 예방 및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고 밝힌 사실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이병헌과 유재석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시영은 대구의 한 부모여성 자영업자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재욱은 대한적십자사에 대구 지역을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송가인은 이날 정오 공개되는 리메이크곡 '화류춘몽'의 음원 수익금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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