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밀란 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전 세계 패션계의 레이더망은 이제 파리로 향했다. 파리로 향하기 앞서 2020 FW 시즌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 룩으로 가득 채워졌던 런던, 밀란 패션위크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사진=휴고 보스 제공

# 브랜드 헤리티지를 재해석하다

보스는 지속적인 혁신 정신으로 완성된 ‘보스 맨’과 ‘보스 우먼’의 컬렉션 룩을 선보였다. Generations 콘셉트의 이번 컬렉션은 수십 년에 걸친 보스 테일러링 전문 기술과 전통적인 장인 정신이 2020년식으로 재해석됐다.

완벽하게 커팅된 져지 드레스, 스커트, 톱, 편안해 보이지만 샤프하게 정제된 아우터 웨어, 정교하게 완성된 핸드 우븐 래더 등 보스의 이번 작품들은 초현대적인 테일러링과 새로운 현대적 미학의 조합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사진=버버리 제공

버버리는 특유의 고전미와 클래식 스타일을 위트 있게 조화시켰다. 2020 FW 컬렉션은 최근 런던으로 돌아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의 개인적인 향수에서 출발했다. 그의 노스탤지어에서 비롯한 영감은 버버리 아카이브와 어우러졌다.

런웨이는 부드러운 실루엣의 이브닝 웨어, 잉글리시 핏 슈트로 가득 채워졌다. 컬러 레이블은 최소한으로 선보였으나, 버버리 고유의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의 앙상블은 유연하게 펼쳐졌다. 

사진=몽클레르 제공

# 이색적인 협업 전시로 풍성해진 패션위크

밀란 패션위크 기간에 몽클레르와 릭 오웬스가 만나 특별한 전시를 진행했다. 릭 오웬스는 이번 협업에 대해 투어 버스를 맞춤 디자인, 자신의 아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네바다 마이클 하이저 목장까지 가는 로드 트립을 제안했다. 

몽클레르와 릭 오웬스가 함께 제작한 투어 버스는 2월 19일 밀라노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몽클레르는 릭 오웬스가 투어에서 입은 옷과 몽클레르가 그의 아내를 위해 제작한 옷들도 주문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진=휴고 보스 제공, 카라델레바인(좌)/ 토즈 제공, 박민영(우)

# 카라 델레바인 VS 박민영, 상반된 무드의 시크함 

카라 델레바인과 박민영은 상반된 무드의 시크함으로 뜨거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먼저 세계적인 모델 카라 델레바인은 휴고 보스 컬렉션에 참석했다. 라일락 컬러와 완벽한 핏이 돋보이는 테일러드 슈트로 당당하고 강인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반면 배우 박민영은 토즈의 한국 대표이자 앰버서더로 컬렉션에 자리를 빛냈다. 토즈 특유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벽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크한 블랙 드레스와 더블 T로고가 인상적인 핑크 샌들을 착용했으며, T로고 참 백을 매치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