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의 터미네이터'로 불리는 남성이 이같은 행동을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도심 한복판에 알몸으로 나타난 남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5년째 같은 시간,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일명 '알몸의 터미네이터'다.

지난 5년동안 아들이 앎몸으로 외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70대 노모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달라고 제작진에 요청했다.

알몸의 남자 김민우(가명) 옷을 입은 상태로 제작진을 맞았다. 30살인 김씨는 중증 지적 장애와 자폐증을 앓고 있었다. 그의 시간은 6살 아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는 "장애 있는 아이가 학교 공교육을 받으면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진학 후 따돌림과 폭행을 당하고 상처를 받은 후 이상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후 아들은 갑자기 사람을 때리거나 난폭한 행동을 했고, 그의 부모님은 싸움이 일어나면 항상 숙이며 사죄했다. 결국 10여년째 집에 갇힌 김씨는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알몸으로 외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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