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이 3년전 떠난 아들을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미성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미성은 3년전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그는 "태어나서 엄마로서 한 여인으로서 그 다음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고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와요. 참 효자였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안해 엄마가 정말로 미안해"라며 아들의 영정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미성은 "아들이 학교 다닐 때, 엄마 학교에서 선생님이 오라고 했다고 했다. 양갈래 삐삐머리 하고 학교에 갔다. 사람들한테 나만 내세운 것이었다. 아들이 놀림받아서 혼났다고 했다고 했었다. 가수가 되는게 소원이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결혼할 때 울더라. 엄마는 바보같은 세월 보냈다고. 노래하면서 면사포 쓸 수도 있는데, 엄마가 돈만 벌었지 밥을 한번 해준 적 없고 한번 따뜻하게 안아준 적 없었다고. 지금도 아들 생각하면 운다"고 미안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