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가 레알 원정을 떠나 2-1로 승리했다.

이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을 벤치에 앉히고 베르나르두 실바 제로톱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맨시티가 공격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레알의 역습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레알이 1-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받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헤더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5분 뒤엔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르바할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데 브라위너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41분 주장이자 수비 핵심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 당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또한 라모스가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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