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 항구 야경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5, 6월은 항공권 가격이 가장 쌀 때다. 주말을 이용해 막간의 여행을 다녀오기에 옆나라 일본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아주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아끼지 않는 욜로족에게 맞춤형인 일본 여행지를 소개한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은 욜로 족을 위한 추천 여행지로 ‘시즈오카’와 ‘나가사키’를 꼽았다. 에어서울이 자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남녀 욜로족을 위한 추천 여행지’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한 결과다. 

 

MBC '나 혼자 산다' 中 시즈오카에 방문한 이시언

우선 남성 욜로족을 위한 추천 여행지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과 일본의 3대 온천 아타미 온천으로 유명하다. 최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의 욜로 여행 코스가 화제가 되며 재조명 받았다. 

특히, 이시언이 '나혼자산다'를 통해 세계적인 프라모델로 유명한 타미야(TAMIYA) 본사를 비롯해 게임, CD, 피규어 등의 중고제품판매숍 ‘시즈오카 감정단’, 프라모델의 왕국 ‘하비스퀘어’ 등을 방문하는 장면을 연출해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른바 ‘게임 덕후’들 사이에서 새로운 덕후 여행지로 떠오르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관심을 얻는 곳이다.

 

일본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 야경

여성 욜로족을 위한 추천 여행지로는 일본 규슈 지역의 나가사키가 꼽혔다. 한국에서는 짬뽕이나 카스텔라로 유명한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외국 문물을 처음 받아들인 항구도시로 전해진다. 외국 문화의 영향으로 형성된 이국적이고 색다른 분위기가 매력적이며, 여러가지 문화를 한꺼번에 엿볼 수 있는 유니크한 도시다. 

특히 중세 네덜란드를 일본 속에 옮겨놓은 듯한 하우스텐보스와 메이지 시대의 서양식 건물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구라바엔(글로버 공원)이 대표 관광 명소다. 세계 3대 야경으로 선정된 야경 또한 유명해 여성 여행객들의 방문율이 높다. 나가사키에서는 6월 25일까지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지브리 대 박람회’가 개최되기도 하기 때문에 방문시 유념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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