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한국 등 여행과 입국 제한에 대해 적기가 아님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및 입국 제한 조치 질문에 “적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위협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발원국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엔 한국, 이탈리아 등에도 여행,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임명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미국 연방의회에 예산을 요청하기로 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