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M’ 눈치 보기 문화에 대한 다각도 접근이 그려진다.

27일 밤 10시 5분 방송하는 MBC ‘시리즈M-별의별 인간 연구소’ 3회에서는 외신도 주목한 한국문화 ‘눈치’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MBC

상대방의 생각과 느낌을 순간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미묘하고도 신기한 능력 ‘눈치’는 한국인들의 문화적 DNA에 존재하는 슈퍼파워, 즉 하나의 초능력과도 같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잠들 때까지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한국인의 눈치 생활 백서를 공개한다.

눈치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개그맨 김영철이 나섰다. 김영철은 ‘눈치 보지 않고 눈치 챙기며 사는 법’도 공개한다. 김영철 특유의 유쾌 발랄한 매력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정말 한국인의 유별난 DNA에서 눈치 문화가 나오는 걸까. 서강대학교 나진경 교수팀의 도움을 받아 한국 대학생과 외국인 대학생을 모아 눈치와 관련된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 질문, 같은 화면에서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은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 실험을 통해 나타난 동서양의 인식 차이 그리고 그 차이가 눈치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확인해본다.

MBC ‘편애중계’ 꼴찌고사 편을 통해 화제가 된 이예성 학생을 만났다. 학교 성적이 꼴찌라고 눈치도 꼴찌라는 건 편견. 그는 태어나서 처음 듣는 핀란드어를 눈치와 센스로 알아맞히는 것은 물론 아이돌의 춤을 완벽하게 흉내 내고, 바이올린(violin)까지 눈치코치로 능숙하게 연주했다. 사회적 민감성과 연대감, 감성 지능, 공감 능력 테스트에서 밝혀진 이예성 학생의 놀라운 눈치 테스트 결과가 공개된다.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7명, 약 70%가 걸렸다는 일명 ‘넵병’. SNS에서 이루어지는 대화 중 상사에게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넵, 네, 넹, 넴’ 등으로 답하는 직장인들은 널리 공감하는 현상이다. 어쩌다 직장인들은 ‘네’ 한 글자 안에서도 눈치를 살피는 가자미가 되었을까? 회사 생활 2년 차, 7년 차, 10년 차 프로 눈치러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장인들의 애환을 나눠본다.

MBC ‘시리즈M-별의별 인간 연구소’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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