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마음을 대신 전달해주는 콜라, 기운을 북돋는 메시지가 적힌 막걸리와 껌... 식음료업계의 메시지 마케팅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간단한 단어부터 고백문구까지 다양한 메시지가 적인 제품들이 SNS로만 소통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신선한 소통 도구가 돼주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12간지 패키지’에 이어 올해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메시지가 함께 조합된 ‘이모티콘 에디션’을 출시했다. '짜릿한 시작' '내 맘 받아줘' '너 심쿵해' '수고했어' 등 39가지의 메시지와 함께 라이언, 무지 등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함께 구성했다.
 
국순당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대박 막걸리 ‘2016년 새해 라벨’을 선보이는 중이다. ‘병신년대박, 기승전대박, 신년초대박, 대박기원, 대박만사성, 대박만복래’ 등 총 6가지 문구가 인쇄된 라벨을 적용했다.
 

롯데제과도 쥬시후레쉬, 후라보노, 자일리톨, 커피, 이브 등 8종의 장수 인기 제품 내포장지에 ‘힘내자’ ‘좋은하루’ ‘파이팅’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껌을 주고 받을 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리온 예감은 웹툰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의 캐릭터와 함께 ‘오늘의 운세’와 관련된 문구들을 패키지 안에 담았다. '나랑 영화 보러 갈래? 설레는 데이트 예감!' '가자! 오늘 간식은 내가 쏜다! 먹을 복 터질 예감!' 등 하루 운세를 점쳐 볼 수 있는 18종의 글귀가 들어있다.

CU는 ‘매콤돈가스 정식’의 용기 바닥에 ‘힘내요 모두 잘 될 거에요’ ‘괜찮아요! 토닥토닥’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등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CU의 감성멘트 도시락은 향후 새로 출시되는 도시락 용기에도 확대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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