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1명으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시내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난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양천구 신월동 거주 26세 여성과 노원구 중계동에서 25세 여성이 각각 확진된 사실도 각 자치구에 의해 확인됐다.

서울시가 밝힌 확진자 59명 중 8명은 26일에, 16명은 25일에 각각 확진됐다. 서울 확진자 중 9명은 완치돼 퇴원했고, 나머지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시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검사 중인 서울 지역 인원은 2279명이며, 지금까지 59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양천구 신월동 거주자를 포함해 총 12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은평성모병원 관련자 700명에 대해 전원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 병원 환자·의료인·간병인 등의 감염 여부도 전수조사키로 했다.

부목사 등이 확진자로 판명된 강동구 명성교회에 대해 서울시는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전수조사키로 했으며, 환자 인터뷰와 자진신고 등을 통해 파악한 접촉자 중 130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 소재 신천지 교인 2만8300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감염 여부를 단계적으로 전수조사키로 했다. 지금까지 서울 시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신천지 교인은 1명이다. 이 교인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서울시가 넘겨받았던 대구 신천지 예배 참석자 17명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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