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신천지 교인 1만3597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로 순천, 여수, 목포시가 비상 걸렸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전남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이들 3개시 거주자가 1만135명에 달해 75%를 차지했다. 일부 교인들은 감기 증상을 호소해 진단과 함께 자가격리됐다.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파악에 나섰다

목포시는 정부로부터 지역 신천지 신도 2563명의 명단을 받아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공무원과 신천지 관계자 100여명은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 코로나 19 증상 유무와 대구 경북 지역 방문 여부를 물었다. 조사 결과 연락이 닿은 2352명 가운데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시는 신천지 여수교회에서 제공한 신도 3181명에 대해 유선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1차 조사 결과 10명이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있는 시민은 1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한 뒤 결과에 따라 검체 체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도 신천지 신도 명단 4391명을 확보하고 신천지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유선으로 코로나19 증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연락이 안 되거나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신도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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