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끝나간다. 무더위가 코앞이란 뜻이다. 다음 주면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다. 전국적으로 본격 여름이 시작될 예정이다. 더위를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냉방기계다. 에어컨보다는 유지비가 훨씬 저렴한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성 인식 선풍기부터 날개 없는 선풍기까지 다양한 개성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됐다. 코앞으로 다가온 더위, 선풍기로 대비하자. 신상품 4종을 살펴본다.

 

 

1. 신일산업 - 알파맨(SIF-ALPHA14)

손 하나 까딱하기 귀찮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신일산업은 국내 최초로 음성 인식 선풍기 '알파맨'을 출시했다. 선풍기를 향해 "써니야 응답해"라고 말하면 선풍기가 "안녕하세요"라고 답하며 10초간 음성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켜세요"라고 말하면 기기가 켜지고, "강하게"라고 말하면 바람이 강해진다. "한 시간", "두 시간" 등의 명령을 내려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말을 할 수 없다면 리모콘으로 조종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오는 19일부터 전국 460여개 하이마트 매장과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마트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제품을 홍보한다. 행사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휴대용 소형 선풍기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2. 가람엔터프라이즈 - 인터하우스 35cm 전자식 선풍기(GEF-3572R)

허리를 숙여 조작하는 대신, 발로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발 터치' 선풍기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142개 점포에서 발로 조작하기 쉽게 만든 '인터하우스 35cm 전자식 선풍기(GEF-3572R)'를 단독 기획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선풍기는 전원 버튼과 바람세기 버튼을 일반 선풍기 버튼에 비해 약 5~10배 이상 큰 원터치형으로 제작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발로도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리모컨을 이용하면 원거리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코드선을 선풍기 내부에 보관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도 높였다.

 

좌상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일산업 '알파맨(SIF-ALPHA14)', 가람엔터프라이즈 '인터하우스 35cm 전자식 선풍기(GEF-3572R)', 신일산업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 로즈 골드', 앱스토리몰 '엑타코 핸디 선풍기'

 

3. 앱스토리몰 - 엑타코 핸디 선풍기

큰 선풍기가 차지하는 공간이 부담스럽다면 미니 선풍기는 어떨까. 앱스토리몰이 최근 출시한 '엑타코 핸디 선풍기'는 전용 보조배터리와 엑타코 선풍기 헤드를 결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날씨나 기온에 따라 원하는 풍량을 선택하면 된다. 최대 3단에서는 1m의 거리에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4400mAh의 용량의 배터리는 최대 5시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225g의 가벼운 무게도 강점이다. 선풍기 헤드가 180도까지 접히는 후면 폴딩 방식이어서 탁상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4. 신일산업 -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 2종

아이를 키운다면 선풍기 날개에 다칠 걱정이 없는 '아트 에어 서큘레이터'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날개가 없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청소도 간편하다. 날개가 없다고 기능이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도 좋다. 직진 바람을 8m까지 내보낼 수 있으며 바람의 세기는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흡입구에는 필터를 장착해 먼지 유입을 최소화했다. 상하 각도는 90도까지 가능하며, 좌우 역시 90도까지 회전시킬 수 있다. 색상은 샴페인 골드와 로즈 골드로 출시됐다.

 

사진 출처=각 브랜드,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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