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편의점의 위용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각 편의점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업계 내에서도 여러 트렌드가 생겨날 정도다.

편의점 음료의 미덕은 본래 저렴한 가격이었으나 최근에는 강한 개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부터 웹툰과의 콜라보, 직접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형 음료까지 그 면면도 다양하다. 편의점 이색음료 3종을 살펴본다.

 

 

1. GS25 - 유어스 스타키몬스터랩 음료

기존의 캐릭터 디자인 음료들은 단순히 용기에 캐릭터를 그려 넣는 방식이 대다수였다. GS25의 '유어스 스타키몬스터랩 음료'는 기존 방식을 넘어 음료 용기 자체를 피규어로 개발했다. 특히 음료 뚜껑을 각기 다른 형태의 모자로 제작해 재미를 더했다.

GS리테일은 19일 3종을 먼저 출시한 후 다음달 중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19일 출시되는 3종은 딸기바나나, 청포도모히도, 타로밀크티 맛으로 구성된다.

 

 

2. 세븐일레븐 - 양치기아이스음료

세븐일레븐은 인기 일러스트 작가인 그림왕 양치기(본명 양경수)와 함께 약치기 그림을 활용한 '양치기아이스음료' 3종을 단독 선보였다. 그림왕 양치기의 양치기 그림은 SNS와 웹툰 등에서 직장인들의 애환과 에피소드를 속 시원한 문구와 그림으로 유쾌하게 풍자해 많은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에도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니가했스-윗아메리카노', '그냥다닐레~ 몬베리에이드', '목구멍이포도청-포도에이드'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3 CU - 우유맛 구슬 쉐이크

냉장간편식에서 출발한 모디슈머 열풍이 편의점 간편식과 음료에까지 번졌다. 업계에선 고객들에게 맛은 물론 만드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제공할 수 있는 모디슈머 컨셉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U는 모디슈머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업계 최초로 구슬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미니멜츠와 손잡고 ‘우유맛 구슬 쉐이크’를 선보였다.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 안에 담긴 우유맛 구슬 아이스크림에 시원한 음료를 더하면 쉐이크로 변하는 모디슈머 상품이다. 취향에 따라 달콤한 밀크 쉐이크, 딸기 쉐이크, 초코 쉐이크는 물론 요구르트 쉐이크, 커피 쉐이크 등 이색 쉐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사진 제공=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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