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50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또한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334명과 17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총 17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다.

지난 21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세 자릿수로 증가 폭을 이어왔으며 26일 하루에는 284명이 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집단 감염이 일어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진단 검사가 계속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오전 대비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 171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139명(대구 115명·경북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477명(대구 1132명·경북 345명)이다.

사망자 오후 집계에는 이날 오전에 숨진 13번째 사망자가 반영됐다. 이 환자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로 병상이 없어 입원 대기 중에 사망했다. 그러나 현재 중증 또는 위중하다고 판단되는 환자도 꽤 있다.

한편 이날 24·65번 환자가 격리에서 해제돼 완치한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6만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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