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에서 대한민국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조명한다.

29일 오전 8시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른 이유는 뭔지 또 언제까지 이 사태가 전개될지, 앞으로 정부의 대응책은 무엇일지 짚어본다. 지난주 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 온상인 박쥐에 조명해 '코로나19' 관련 소재를 다루는 것이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18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수준까지 격상시켰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 시내는 도심 곳곳에 인적이 끊겨 적막하기까지 했고 생수와 간편식 사재기까지 벌어졌다.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천지교회는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됐지만, 교인의 명단 공개가 늦어지면서 감염원 추적과 관리도 그만큼 늦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일제히 개원과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지만, 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을 맞이하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고, 중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학교로부터 ‘돌아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있는 상황.

관광지 제주도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2월 중순 취재진이 제주도를 찾았을 때, 관광지 곳곳이 텅 비어있었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점이 즐비했다. 숙박업체도 예약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고 식당들은 매출이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진 상황. 제주도 관광협회는 올해 4월까지 모든 예약이 취소되고 있어 제주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지역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까지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초기 방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당분간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은 오는 29일 오전 8시.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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