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은아씨들' 감독으로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레타 거윅 작품들을 모아 상영하는 '그레타 거윅 특별전'이 펼쳐진다.

사진=영화 스틸 (왼쪽 위 시계방향) '작은 아씨들' '프란시스 하' '우리의 20세기' '매기스 플랜'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2020년 2월,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김새벽 특별전을 선보인 데 이어, 3월에는 배우이자 감독, 그레타 거윅의 작품들을 한 데 모아 ‘‘그레타 거윅’의 눈으로 바라 본 세계: 그레타 거윅 특별전’을 테마로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저녁, 국경과 장르, 시대를 넘나드는 기획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3월부터 엉뚱하고 씩씩한 매력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배우이자 감독, 그레타 거윅의 연출, 주연작 5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그레타 거윅은 노아 바움백 감독과 공동 집필, 주연을 맡은 영화 '프란시스 하'를 통해 단숨에 미국의 '인디 여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로마 위드 러브' '매기스 플랜' '재키' '우리의 20세기' 등 수많은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동시에 연출가이자 각본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써내려갔다. 자전적인 스토리를 영화화한 '레이디 버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 여성 감독으로는 5번째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등 연출자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여성 영화인으로서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강조해왔던 그는 최근 두번째 연출작인 '작은 아씨들'로 고전 속 여성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완벽히 구현해냈다는 극찬과 함께 전세계를 매료시켰다. 

3월 겟나인에서는 그레타 거윅의 연출, 주연작 중 5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첫 번째 상영일인 3일에는 그레타 거윅을 본격적으로 빛나게 한 작품 '프란시스 하'가 상영된다.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엉뚱하고 씩씩한 매력으로 그려내며 ‘2013년 미국 최고의 인디 영화’에 선정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화 포스터

10일에는 '작은 아씨들'이 상영된다. 동명 소설 '작은 아씨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세계 영화제 67개 수상 및 178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어 17일에는 '우리의 20세기'가 상영된다. 배우 그레타 거윅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레드 컬러의 숏컷 헤어, 화려한 펑키 룩까지 그간 그녀가 맡아온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24일에는 미국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재키'가 관객들을 찾는다. 그레타 거윅은 재클린 케네디(나탈리 포트만)의 보좌관인 낸시 터커맨으로 출연, 성숙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그레타 거윅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매기스 플랜'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그레타 거윅의 대표작들과 함께 하는 아트나인 월례기획전 'GET9'은 3월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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