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이 마스크를 나눠주며 포교활동을 벌인다는 루머에 대구광역시가 해명하고 나섰다.

사진=대구광역시 페이스북 캡처

28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신천지 마스크’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전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천지 신도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마스크를 나눠준다며 문을 열도록 해 포교 활동을 벌인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이슈가 됐다.

대구광역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각 가정에 마스크를 나눠주는 사람은 신천지가 아닌 이·통장, 공무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집중된 대구시는 이날 마스크 190만장을 지난 26일 각 구·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던 방식을 개선해 통장과 이장이 집집마다 직접 마스크를 나누도록 했다.

시는 식약처 물량 외에도 미리 확보한 100만장을 더 공급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어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대구 남구는 구민 한 사람당 마스크 1개씩 돌아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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