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내한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28일 그린데이 측이 당초 3월로 예정돼 있었던 내한공연 ‘Green Day Live in Seoul 2020’를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공연장을 찾을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데이 내한공연은 2010년 1월에 이후 처음으로 팬들의 큰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 투어를 일정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진 데 따라 팬들에게 아쉬움과 미안함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린데이는 “아시아 팬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투어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이슈와 여행 제한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공연 잠정 연기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기에 저희에게도 매우 힘든 결정이었습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새로운 아시아 공연 일정은 아티스트 측과 함께 협의 중이며 추후 그린데이 홈페이지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공연 잠정 연기에 따라 기존 공연 예매 내역은 자동 취소되며 예매 취소 및 환불 절차는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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