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5번째 확진자가 퇴원 후 재확진을 받았다.

28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흥시 내 확진 환자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확진자는 시흥시 관내 첫 번째 확진자이자, 전국 25번째 확진자였던 73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매화동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택 시장은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감염 경위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완치 판정 후 별도의 유입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발한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2차례 음성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27일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게 됐다. 퇴원 후 환자는 줄곧 자택에 머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번째 확진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지내던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현재 아들과 며느리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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