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태풍처럼 몰아치는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공포’의 시작부터 현재 상황,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법 등을 의학 전문가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 김호중 순천향대 의대 교수, 그리고 박형준 동아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가 함께 자세히 짚어본다.

지난달 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소강 국면에 접어들던 대한민국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급증하며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했다. 코로나19 발병의 진원지로 꼽히는 중국을 매섭게 뒤쫓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는 ‘코리아 포비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헌정사상 최초로 국회가 일시 폐쇄되고 전국 2만여 개의 학교가 개학을 미루는 등 ‘코로나 공포’로 대한민국은 지금 벼랑 끝에 멈춰 선 상황. 가장 최전선인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현직의사, 김호중 교수는 “제일 취약한 계층이 의료진 같다”며 “의료진들의 노고가 굉장히 심각해 면역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가) 더 퍼져나가면 역학조사의 의미가 줄어들기 때문에 어려운 국면에 처할 수 있다”며 “3차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초기에 잠깐 환자가 나오지 않아 방심했던 것 같다”며 “우한에서 오는 사람들을 미리 제한했으면 좋았을 텐데 ‘심각 단계’가 좀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전체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이 문제의 쟁점으로 신천지 교회를 논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교회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를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강력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중국 전면 입국 금지’는 시행하지 못해 ‘중국 눈치를 본다’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

박형준 교수는 “신천지 교회가 교인들 관리를 못 해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호중 교수는 “우리나라가 중국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집단의 의견을 듣는 것이 상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바이러스에는 좌우가 없다”며 ‘정치색을 떠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해 코로나 사태를 집요하게 정치 쟁점화해 정부비판에 골몰하는 야권 및 보수진영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 경제 또한 위기 상황을 맞은 현재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한국의 코로나19 최대 감염자 수가 1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할 수 있을지는 오늘(29일) 밤 9시10분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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