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를 무시하고 대구를 벗어난 신천지 교인이 전남 여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전남도와 여수시는 29일 22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처됐었는데, 이를 어기고 최근 조부모 등이 사는 여수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의 가족도 자가격리하고 진단검사를 하는 한편, 이 남성의 여수 체류 기간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이동 경로와 가족간 감염 여부를 파악 중이며 거주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나주, 순천에 이어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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