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며느리 박준금 황영희가 ‘슬기로운 감방생활’을 체험한다.

오늘(29일) 밤 9시5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 65~68회에서는 구성호텔을 덮친 최악의 위기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박준금은 딸 박아인과 비밀 결혼을 하려고 했던 송원석을 폭행 사주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반성의 기색 없이 오히려 안하무인으로 일관해 다시 한번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게다가 황영희는 아들 곽동연에게 자신의 모든 치부가 드러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행히 일찍 발견되면서 목숨을 구한 그녀는 박세완에게 용서를 구했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를 했다.

무엇보다 노스 스카이 그룹 회장이라는 정체를 드러낸 주현이 구성호텔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서 한진희를 비롯한 구성호텔 전체가 몰락 직전의 순간을 맞닥뜨렸음을 예감케 했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에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구성호텔 며느리들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먼저 박준금은 딸 박아인과 교도소 면회실에서 재회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모녀상봉을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서는 그동안 얄미움 끝판왕을 자랑했던 갑질 포스는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애틋함마저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황영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덤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위기를 통해 황영희가 진정한 반성을 할 수 있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같은 감방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된 박준금과 황영희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똑 같은 죄수복을 입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처음으로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져 훈훈함을 전한다.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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