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5명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이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5명 증가해 59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더 발생해 43명이 됐다.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가장 많다. 이란에 적대적인 BBC 페르시아어 방송은 28일 이란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210명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치사율)도 29일 7.3%로 전세계 평균(약 3%)보다 월등히 높다. 이번 주 들어 이란 내 확진자 증가세는 가파르다. 전날과 비교한 확진자 증가수는 25일 34명, 26일 44명, 27일 106명, 28일 143명, 29일 205명으로 날마다 커졌다.

지금까지 감염자가 없었던 카타르도 29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카타르 국영 QNA통신은 이 감염자는 36세 남성으로, 카타르 정부가 27일 특별기로 이란에서 철수시킨 카타르 국적자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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