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은 지난해 인사평가결과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사의 평가제도가 합당하다고 묻는 질문에 직장인 중 36.2%가 불합리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사평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8%가 이미 지난해 인사평가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꼴인 24.8%가 지난해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 하는 편’이라 답했다.

반면 ‘만족하는 편’이란 답변은 23.3%였고, 지난해 인사평가 결과가 ‘보통 수준’이란 답변은 52.0%였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이상 직장인들에게서 ‘지난해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 한다’는 답변이 3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임/대리급(24.2%) ▲사원급(20.9%) 순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의 인사평가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자 직장인 중 36.2%가 ‘불합리한 편’이라 답했다. 회사의 평가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인맥 위주의 주관적인 평가여서(44.1%)’, ‘평가제도가 허술하고 미흡해서(39.0%)’, ‘수정보완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서(28.0%)’, ‘직군·업무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서(27.6%)’ 등으로 다양했다.

한편 직장인 3명 중 1명은 인사평가 이후 이직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인사평가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 있나요?’라고 묻자 직장인 중 32.6%가 ‘이직을 시도했다(구직활동을 했다)’고 답한 것.

인사평가 이후 이직을 시도했다는 답변은 과장급 이상(38.1%)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외 직장인 중 48.6%는 ‘고민은 했지만 실제 구직활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답했고, 18.8%는 ‘인사평가를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인사평가가 업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답변이 59.3%로 가장 많았고, ‘그다지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21.2%)’는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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