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로스포츠가 브레이크 걸린 상황에서 여자프로농구가 리그를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여 코로나19 관련 대응책을 마련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6개 구단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남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실내 프로종목은 물론 실외 종목인 프로축구 K리그까지 리그 중단이나 연기를 결정했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WKBL이 예상 밖의 결정을 내렸다.

WKBL은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21일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 경기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