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 30·31번째 사례이며, 대구 지역에서는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기사 내용과 무관)

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2명이 숨졌다. 

먼저 오전 11시47분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83)가 숨졌다. A씨는 전날(2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쓰러진 후 이날 오전 10시31분쯤 응급실로 옮겨졌다.

오후 1시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오후 8시4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평소 치매 증세를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37분쯤 경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B씨(75)가 숨을 거뒀다. B씨는 지난 2월 21일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23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후 24일 오후 11시쯤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으나 이날 끝내 숨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입원 전부터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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