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남편 “딸 위장전입…한국 국적 취득할 것”

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일병(64) 연세대 명예교수가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던 큰 딸이 국내 고등학교로 전학을 위해 잠시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으며,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늘(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명예교수는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 유학 당시 딸을 낳아 아이가 이중국적이 됐고, 성인이 됐을 때 딸 스스로 미국 국적을 택했다"고 국적 취득 경위를 밝혔다.

다시 한국 국적을 신청하기로 한 이유에 관해서는 "엄마가 외교부 장관을 하는데 딸이 미국인이면 미국과의 외교에서 이해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딸에게 설명하자 흔쾌히 다시 한국 국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딸은 위장전입을 했던 게 맞다"고 인정하면서 "(강 후보자가) 엄마 입장에서 딸을 위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 삼성·한화 벤치 클리어링 선수 4명 퇴장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연이은 몸에 맞는 공에 선수단이 그라운드에서 정면충돌,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양 팀 선발투수가 동시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한화 경기 중 한화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3루에서 김태균이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6구째에 몸을 맞았다. 이후 1루로 걸어가던 김태균과 윤성환 사이에 잠시 말다툼이 생겼다.

윤성환과 김태균이 마주 보며 걸어가자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으나 큰 충돌 없이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윤성환의 초구에 다시 왼팔을 맞으면서 사태가 커졌다. 양 팀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이번에는 몸싸움까지 벌이며 정면으로 부닥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윤성환을 향해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는 등 험악한 상황이 한동안 이어졌다. 결국 심판진은 윤성환과 비야누에바뿐만 아니라 삼성 재크 페트릭, 한화 정현석까지 4명을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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