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뮤지컬 황태자’ 칭호를 들었던 그는 세기의 영웅이자 위대한 전략가로 칭송받는 황제 나폴레옹 역을 맡아 뮤지컬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 초연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과 그를 이용하려고 한 정치가 탈레랑(김수용 정상윤 강홍석), 나폴레옹의 연인이자 사교계의 꽃 조세핀(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의 야먕과 사랑의 대서사시를 그린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다. 오는 7월1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야제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협연 이후 2004년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임태경은 2005년 창작뮤지컬 ‘불의 검’을 시작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서편제’ ‘몬테크리스토’ ‘베르테르’ ‘모차르트!’ ‘황태자 루돌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잇달아 출연, 무대를 장악하는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뮤지컬 황태자로 군림하고 있다.

또한 콘서트와 해외 공연, TV를 종횡무진 누비며 실력파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임태경은 ‘나폴레옹’ 출연뿐만 아니라 15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연말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사진= 쇼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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