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실업 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트럭 225대를 내년 말까지 800대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

오늘(22일) 서울시는 최근 민간 합동으로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야시장 192대, 일반 145대, 축제 행사 200대 등 537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년 말에는 8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야시장 162대, 일반 20대, 축제 행사 43대 등 총 225대다.

 

◆ 서울밤도깨비야시장도 늘려

또 이와 연계해 푸드트럭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내년까지 8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331만 명에 달했다. 또 지난해 8월 '외국인이 뽑은 인상 깊은 서울시 정책'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야시장 2곳을 추가로 발굴해 내년까지 총 8개 야시장에서 푸드트럭 252대가 영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합법적 영업공간 마련 노력

푸드트럭이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는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 등 신규 개장시설을 중심으로 영업공간을 확보해 상인의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문을 연 서울시립과학관을 비롯해 다음 달 문화비축기지와 서울창업허브, 9월 새활용플라자, 내년 5월 서울식물원 등에 배치된다.

기존 시설 가운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기술교육원, 남산공원 등 상권과 충돌이 적으면서 최소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적절한 운영모델 개발에 나선다.

시는 앞으로 주최하는 축제나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는 푸드트럭 존 운영을 의무화하기로 할 계획이다. 또 자치구 축제 등 시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축제 역시 푸드트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