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출을 삼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일상의 풍경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취미 클래스부터 명상 앱까지 '집콕' 라이프를 만족시켜줄 다양한 앱을 알아본다.

 

# 교실 대신 집에서, 앱으로 만나는 선생님 ‘클래스101’

‘퇴근 후 2교시’라는 말이 있을 만큼, 취미생활을 위해 투자하던 직장인들도 앱으로 모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강의나 스터디 모임 등이 잇따라 취소되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클래스 101에서는 드로잉, 피아노 연주, 피트니스 등 취미를 본격적으로 즐기게 해 줄 강의부터 유명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는 강의까지 500개가 넘는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분야 외에도 직무 교육, 창업, 비즈니스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헬스장 대신 집에서 '홈트', 다노

다노는 홈트레이닝에 온라인 퍼스널 트레이닝(PT)을 접목한 모바일 앱 기반의 다이어트 코칭 프로그램이다. 작년 말에는 국내 1세대 필라테스 마스터 류엘과 손잡고 든 커리큘럼에 필라테스 콘텐츠를 추가했다.

여성들의 다양한 체형 고민을 반영해 신체 균형과 골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필라테스 초보자라도 홈트레이닝 만으로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주력했다.

# 방 안에서 즐기는 소셜 네트워킹, 아자르

비자발적 ‘집콕’ 생활로 갑갑함을 느끼거나 재택근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이들은 대면없는 소셜 네트워킹을 위해 자연스럽게 영상 메신저를 활용한다. 스와이프 한 번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는 ‘집콕’도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방 안에서 지구 반대편 외국인과 이야기하며 소소한 일상이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특정 국가 사용자와의 매칭을 통해 언어 교환이나 로컬들의 문화, 핫스팟을 공유할 수도 있다. 

#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모바일 명상과 심리 상담, 코끼리

의도치 않게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을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명상 앱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혜민스님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더욱 화제가 된 명상·심리 앱 코끼리는 30여 명의 명상·심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콘텐츠들로 채워졌다. 

명상 입문자를 위한 ‘혜민 스님의 매일 영상’ 음성 콘텐츠가 매일 업데이트되며, 이해인 수녀, 청춘상담소 장재열 소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외 파도소리, 피아노 음악 등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도 재생이 가능하다. 코끼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S.O.S 긴급 힐링 명상’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 등의 콘텐츠가 한시적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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