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를 맞은 오늘(23일), 그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개봉하는 '노무현입니다'는 현재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23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예매율은 13.1%, 예매관객수는 1만7861명이다.

이는 24일 개봉하는 해외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잇는 기록으로,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다.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생생히 담아낸 작품이다. 

사람 노무현의 면모를 유시민 작가, 안희정 충남도지사부터 인권 변호사 노무현을 감시했던 이화춘 정보국 요원, 그의 운전기사였던 노수현 씨까지 총 39명의 증언을 통해 완성해냈다. 

 

'노무현입니다' 측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추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추모 영상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와 눈물의 노제, 조문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문재인 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를 낭독하는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담겼다.

이 유서 낭독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늘 지갑에 넣고 다닌다는 걸 전해들은 이창재 감독의 즉석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이날 영화 예매율 3위에는 '겟 아웃', 4위엔 '대립군', 5위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올랐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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