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더이상 필수의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비혼이 트렌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나타나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결혼을 거부하거나 포기하게 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피부에 와닿는 건 바로 ‘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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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4%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적정 자금은 5000만원에서 8000만원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결혼은 필수인가 옵션인가’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결혼이 필수가 아닌 이유’로는 ‘싱글의 삶을 즐기고 싶어서(4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누군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아서(27.1%)’, ‘주위에 결혼 후 생기는 문제점을 많이 봐서(13.8%)’,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서(8.4%)’, ‘직장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4%)’ 순이었다.

반대로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한다(26%)’고 답한 이들은 ‘내 편이 생기고 의지할 수 있다(54.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26.6%, ‘노후에 외롭지 않다’ 16.5%, ‘다들 하기 때문에’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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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정 자금은 ‘5000만원~8000만원(3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8000만원~1억*30.6%)’, ‘적정 결혼 자금은 따로 없다(20.1%)’, ‘3000만원~5000만원(12.8%)’, ‘1억 이상(2%)’, ‘3000만원 미만(1.3%)’ 순이었다.

‘결혼 적령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 이상이 ‘배우자로서 좋을만한 사람이 생겼을 때(55.6%)’라고 답했다. ‘심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24.3%, ‘안정된 직장을 가졌을 때’ 12.5%, ‘결혼자금이 충분히 마련되었을 때’ 4.3%, ‘언제든지 상관없다’ 3.3%였다.

마지막으로 ‘(잠깐이라도) 가장 결혼하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지 물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또래 동료나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았을 때(31.3%, 복수 응답 가능)’를 1위로 꼽았다. ‘내 편이 없다고 느껴질 때(외로울 때)(19.7%)’, ‘지인 결혼식에 갔을 때(17.9%)’, ‘지나가는 아기가 예뻐보일 때(11.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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