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게임쇼 E3 행사가 취소됐다.

AFP=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E3를 주관하는 ESA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E3의 공식 취소를 발표했다. ESA는 “팬들과 오랜 E3 파트너 등 게임 업계의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면밀한 협의를 거쳐 E3 2020을 취소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3는 매년 미국 LA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 전시회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유비소프트, EA 등 유수의 게임제작사들이 신작 게임과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무대다.

ESA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전세계가 처한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행사 취소는 최선의 방법이자 올바른 결정”이라고 전했다.

6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가 취소돼, ESA는 전시를 예정했던 참가 업체 및 참가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접촉해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가 취소됐지만 ESA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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