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수현이 다음달 개봉을 앞둔 ‘리얼’(감독 이사랑)에서 주목할 만한 3가지 도전에 나선다.

김수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리얼’을 통해 4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특히 7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로 스크린까지 접수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그가 선택한 ‘리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2011)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수현은 이후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국내를 넘어 대세 한류스타로 등극했다. 20대 배우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그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부터 청춘물, 정통 드라마에서 밀착도 높은 연기로 호평 받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스릴러 장르, 액션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본격적인 느와르와 액션연기로 짙어진 남성성을 표출할 전망이다.

또한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초대형 카지노 오픈을 앞둔 야심이 가득한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사업가 장태영은 이름도 외모도 모두 똑같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다.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김수현은 표정이나 손동작까지 세세하게 신경 쓰며 연기에 몰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은 “저 친구가 저 나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가 묵직하고 굵직하다. 그 모습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조우진은 “촬영 현장에서 ‘이 친구 정말 이 영화에 미쳐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김수현은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까지 영화 속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션신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특히 촬영 전부터 무술팀과 합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만큼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수현의 3색 도전으로 안팎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리얼’은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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