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소매 차림에 양산을 든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바야흐로 자외선 차단의 계절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1년 중 해가 가장 긴 7~8월이 자외선이 가장 강할 거라고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외선은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 가장 강하다. 그러므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싶다면 봄부터 관리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의 기본은 선크림! 똑같은 선크림도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로 갈린다. 자외선 차단제를 300% 활용하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정량

전문가들은 남성의 경우 900mg, 여성은 800mg 정도의 양을 바르는 걸 권장하고 있다. 얼굴에 바를 때는 손가락 한 마디를 가득 덮을 정도로 짜서 발라야 하고, 몸 전체에 바를 때는 손바닥 반 정도 분량을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2. 외출 30분 전

선크림은 외출하기 직전에 바르면 피부를 30분 동안 무방비로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스며들기까지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선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적어도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바르는 게 좋다.

 

3. 3시간마다 한 번씩

더운 날 야외에서 활동하다 보면 땀이나 유분에 의해 선크림이 지워지기도 한다. 한 번 발랐다고 하루종일 유지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피부를 확실하게 보호하려면 3시간마다 덧바르는 걸 추천한다.

 

 

4. SPF&PA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인 UVB를 차단한다. 1 SPF는 15~20분 정도의 지속력을 갖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수가 높을수록 선크림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많아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에 따른 SPF 지수 선택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벼운 산책 : SPF 8~12
실외 스포츠 : SPF 15~25
한여름 실외 스포츠 : SPF 20~30
스키, 해양 레포츠 : SPF 50
장시간 실외 활동 : SPF 50+

SPF 옆에 있는 PA는 무슨 뜻일까. PA는 'Protection Factor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를 차단한다. 자외선 A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는 요즘엔 자외선 A도 무시할 수 없다.

 

5. 유통기한

전문가들은 선크림을 미개봉 상태에서는 2년, 개봉 후에는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걸 권장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선크림은 성분이 변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도록 하자.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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