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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첫방①] 해결사 전미도·잔망미 조정석·반전의 유연석, 매력 포텐 터졌다

tvN 2020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제작 에그이즈커밍)이 첫 방송부터 가구 평균 6.3%, 최고 8.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4.5%, 최고 5.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날 시청률 절대 강자 ‘미스터트릇’ 결승이 방송된 걸 감안한다면 기대 그 이상의 높은 수치다.(닐슨코리아 제공)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에게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전작들과 그 체감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우선 작품 외적으로는 주1회 편성, 시즌제를 시도하게 됐다. 또 신예들 위주의 캐스팅이 두드러졌던 전작들과 달리 전미도를 제외하면 기존 영화나 드라마로 이미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이 주연을 꿰찼다. 이제 첫방송이 끝났지만 대부분의 평가는 ‘역시 신원호, 이우정’이다. 특히 믿보배 5인방이 매력있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흡인력을 높였다.

♦︎ 해결사 전미도? 뮤지컬 레전드→내려놓은 음치+박치

첫방송, 첫신에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전미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합류 소식에 단번에 ‘신원호PICK’으로 기대가 모아진 전미도는 자신의 가치를 십분 입증했다. 타 배우들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이미 송화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었던 것.

특히나 송화는 개성 강한 4인방을 친구로 결속시키는 연결고리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기 대처 능력을 발휘해 백수 익준(조정석)을 수술에 투입시키는가 하면, 긴박한 상황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의사로서는 실력이나 성품면에서 완벽에 가깝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는 절대음치임에도 보컬이라는 허황된 꿈을 안고 있는 엉뚱함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 잔망미 조정석, 착붙 캐릭터 만났다

조정석은 배우가 가진 호감에 캐릭터의 인간미가 더해져 ‘인생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을 맡은 조정석은 등장부터 아들의 장난으로 본드가 칠해진 다스베이더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여기에 “아빠 빡쳤어 이모”라는 어린 아들의 대사는 평소 익준의 성격을 엿보게 했다. 또 정원(유연석)의 영입 제안에 심드렁하다가도 연봉을 듣고 곧바로 태도가 돌변하는 천연덕스러움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반전의 유연석, 성동일과 특급 케미

유연석은 첫 방송에서 5인방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무리없이 수행했다. 여기에 소아외과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따뜻한 인품, 그리고 모두 종교인이 된 남매들 사이에서 가업을 잇기 위해 의사가 된 막내의 고충까지 전했다. 특히 돌보던 환자가 사망하자 큰형(성동일)을 찾아가 푸념을 늘어놓는가 하면 환자의 편지 한통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감정 기복의 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사포남 정경호, 알고보면 따도남?

정경호는 흉부외과 교수 준완으로 변신했다. 실수투성이 제자들을 쥐잡듯이 잡으면서도, 사정이 딱한 환자에게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정원과는 또다른 느낌의 친절함이지만 착한 성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였다. 더불어 음주운전을 하는 여자친구에게는 단칼에 이별을 말하는 냉정한 면을 가진 그가 송화 남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하며 어떤 선택을 할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 아싸 김대명, 할 말은 다 하는 밴드 지킴이

김대명은 스스로 아싸를 자처하는 엉뚱한 인물이자, 산부인과 교수 ‘석형’ 역을 맡았다. 외국에서 펠로우 생활을 마치고 두 달 전 돌아왔지만 기존 연봉의 두 배를 쳐주겠다는 정원의 제안에도 “엄마랑 더 놀래”라고 아이처럼 고집을 부리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석형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던 5인방을 다시 밴드의 울타리로 소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제공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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