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사로잡힌 가운데, 국내에선 코로나19 여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게 사실이다. 넷플릭스가 황금같은 주말을 제대로 즐기게 만들어줄 새로운 콘텐츠들을 들고 왔다. 

# 살아남을 자 누구인가! ‘킹덤’ 시즌2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두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된다.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래에서 끔찍한 역병과 백성들의 처참한 삶을 마주했던 이창은 생사역 무리와 해원 조씨 세력에 맞서 싸우며 역병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궁으로 향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역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는 서비(배두나), 발 빠른 움직임과 뛰어난 총포술로 생사역을 물리치는 영신(김성규), 묵묵히 창의 곁을 지키는 무영(김상호) 등 이창 일행이 더욱 거세진 환란과 해원 조씨 일가의 음모에 맞서는 사투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시즌1에서 던져진 떡밥들의 회수와 시즌2에서 새롭게 합류한 인물들의 활약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약속한다.

# ‘메디컬’이라 쓰고 ‘라이프’라 읽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를 담은 드라마다.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매 작품 공감을 자아내는 따뜻한 이야기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평범한 의사들의 조금 특별한 일상을 전한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개성 강한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으로 분해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의사들의 희로애락과 고군분투를 그려낸다. 여기에 김해숙, 김갑수, 신현빈, 김준한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풍성함을 더한다. 전문의 10년차에도 여전히 수술장 앞에서 긴장하고, 인생 40년차에도 성장통을 겪는 5명의 평범한 의사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들의 리얼한 일상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펼쳐진다.

#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엘리트들’ 시즌3

스페인 최고 명문 사립 학교이자 엘리트 계층의 자녀만 받아들이는 라스 엔시나스에 노동자 계급의 학생 세 명이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의문 가득한 사건들을 보여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엘리트들’이 시즌3으로 돌아온다. 졸업을 앞두고 미래를 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라스 엔시나스 학생들. 하지만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사랑과 우정, 그 안에 숨겨진 질투와 복수는 그들을 계속해서 궁지로 내몬다.

마리나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폴로와 그의 등장으로 다시 파헤쳐지는 마리나 살인 사건의 또 다른 비밀은 이제 막 시작될 인생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다. 여전히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인 라스 엔시나스, 어른보다 더 위험한 10대들에게 벌어지는 비극의 끝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답은 ‘엘리트들’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간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한다! ‘100인, 인간을 말하다’ 시즌1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실험이 시작된다. 과학 전문 기자 앨리 워드와 코미디언 제이나브 존슨, 새미 오베이드가 진행을 맡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100인, 인간을 말하다’는 무심코 지나쳤던 인간의 행동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나이, 배경, 인종, 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른 100인의 사람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 인생은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 ‘매기스 플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매기스 플랜’은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30대 여성의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다. 결혼은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뉴요커 매기(그레타 거윅)는 소설가를 꿈꾸는 대학교수 존(에단 호크)을 만나 결혼하지만 점점 사랑이 식어가는 것을 느끼고 남편 존을 전처 조젯(줄리안 무어)에게 돌려보내려는 뜻밖의 계획을 세운다.

매 작품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을 연출해 차세대 할리우드 명감독으로 주목받는 그레타 거윅이 엉뚱한 계획을 세우는 매기를 연기했고, ‘비포’ 시리즈로 전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에단 호크가 지적이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갖춘 존을 연기했다.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줄리안 무어가 존의 전처 조젯으로 분해 극에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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