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이 힘들어지는 요즘, 다양한 방법으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집콕’ ‘방콕’ 트렌드를 반영해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호텔 포코성수 제공

호캉스의 기본은 휴식이다. 도심 속 편안한 아지트를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포코 성수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큼 웰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내 미니 공기청정기가 비치돼 쾌적한 공기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심신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발포비타민도 함께 제공된다.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8만5000원부터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다음달 30일까지 ‘스프링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웰컴 드링크 바우처 2매와 버블마스크·뷰티 트라이얼 키트·프리미엄 여성용품 구성의 스프링 기프트 박스 1개를 제공한다.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14만5000원부터다.

사진=호텔 카푸치노 제공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카푸치노는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콕 패키지’를 출시했다. 섬세한 미감과 다채로운 풍미가 돋보이는 ‘에멘디스, 럭스 브뤼 플래티넘 스파클링 와인’ 1병과 큐브 치즈 플래터가 제공된다. 또한 객실에 넷플릭스가 구비돼 지루할 틈 없는 호캉스를 보낼 수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카푸치노킹룸 기준 9만5000원부터다.

사진=호텔 포코성수 제공

호텔 포코 성수는 루프탑에서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버블팟 패키지’를 선보인다. 프라이빗 테라스와 월풀 욕조를 갖춘 스위트룸 1박과 입욕제가 함께 제공돼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거품 목욕을 즐길 수 있다. 3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테라스 스위트룸 기준 15만원부터다.

사진=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제공

호텔 안에서 더욱 아늑하고 편안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해운대 해수욕장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복고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나만의 오락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내 레트로 게임기가 마련돼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클래식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옛날 과자세트와 음료수 2캔도 제공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디럭스룸 기준 10만3000원부터다.

사진=호텔 포코성수 제공

호텔 포코 성수는 실내 여가생활의 확산으로 늘어난 ‘넷플릭스족’을 위해 ‘프라이빗 시네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내 넷플릭스가 설치돼 별도 테더링 기계 대여 없이 편안하게 TV로 시청할 수 있다. 팝콘과 맥주 2캔이 함께 제공돼 ‘넷캉스’의 묘미를 더해준다.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8만5000원부터다.

글래드 호텔은 DIY를 즐길 수 있는 ‘봄날의 취미생활’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에서 휴식을 즐기며 색다른 취미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수채화 투명 캘리엽서 만들기 세트 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행잉 모빌 세트가 포함된 ‘하비인더박스’ 1가지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11만원부터다.

호캉스에서 ‘미식’은 빠트릴 수 없는 요소다. 전문 셰프의 손길을 거친 전 세계 요리를 골라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더할 나위 없는 매력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그릴 전문 레스토랑 ‘스테이크 하우스’는 매주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위켄드 브런치’를 선보인다.

사진=파크하얏트서울 제공

주말 아침 느지막이 즐기는 든든한 식사를 위하여 풍성한 5코스 요리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뷔페 못지않은 풍성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애피타이저와 디저트 메뉴에 한해 무제한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피타이저로는 왕새우, 랍스터, 킹크랩, 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해산물 플레이트, 한우 육회, 12개월 숙성한 세라노 햄과 멜론, 오이나물을 곁들인 싱싱한 연어 및 시저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 비트 루트 샐러드가 제공된다.

고소한 크림에 조개를 듬뿍 넣어 끓인 클램 차우더 수프가 패싱 서비스로 제공된다. 애피타이저와 메인 사이에는 일반적인 브런치 메뉴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요리들이 준비되며 5가지 메뉴 중 택일해 이용할 수 있다. 선택 메뉴에는 킹크랩 케이크, 랍스터 에그 베네딕트, 화이트 와인을 곁들인 제주 조개 볶음, 송로버섯 마요네즈로 맛을 낸 한우 등심 샌드위치, 팬 프라이한 큰가리비와 닭고기 미트볼 튀김에 달콤한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요리가 포함된다.

메인 요리는 취향에 따라 고기와 생선 요리 중 선택할 수 있다. 피라 오븐에서 갓 구워 나온 메인 요리는 트롤리에 담겨 고객의 앞까지 서비스되며 고객이 요리를 선택하면 셰프가 눈앞에서 직접 잘라 접시에 담아준다. 디저트로는 신선한 제철 과일과 페이스트리, 각종 케이크와 치즈를 포함한 모둠 디저트가 준비된다. 매주 토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1인당 8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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