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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나태주 "'미스터트롯' 이후 연락 쏟아져...'더킥' 이후 10년만"

태권도 세계 챔피언을 TV에서, 그것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보게 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나태주는 '미스터트롯' 등장부터 마스터 군단은 물론, 시청자를 압도했다. 특히 공중돌기를 하면서도 그의 목소리에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나태주는 지난 2011년 영화 '더 킥' 촬영 이후 10년만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으로 다시 한번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결승을 앞두고 아쉽게 7인에 들지 못한 나태주가 최근 서울 강서구 싱글리스트 본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4개월 동안 트로트 경연만 머리 속에 가득했다. 정말 항상 무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그게 끝나니 약간의 공허함이 있었다. 좌절감보다는 공허함이 컸다. 경연 내내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촬영을 반복했으니. 뭔가 프리하고 시간도 되게 많아진 느낌이었다.

시청률만 봐도 너무 많은 분이 보셨다. 그 안에 나태주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했다. 첫 방송 이후 엄청 연락이 쏟아졌다. 데뷔는 20살 때 영화 '더킥' 촬영을 했다. 그때 인터뷰를 하루에 8~10개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때 이후로 10년 만에 이런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 31살인데 요즘은 지나가다가 저를 알아보신다. 매사가 황홀경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태주는 '미스터트롯'에 직장부 B조로 참가, 절도있는 태권도 품새와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불렀다. 남들은 감히 흉내내기도 어려운 태권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보인 나태주는 여심을 강탈하며 올하트를 받아냈다.

"노래 레슨을 받은 적은 없다. 부를 줄 모르지만 트로트 세계에 들어가 보고 싶었다. 내 실력과 목소리에 대한 반응도 궁금했다. 트롯태권 공연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었다. 

첫 방송을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봤다. 방송 나오자마자 휴대전화가 끊임없이 울리면서 연락이 어마어마하게 왔다. '미스터트롯'이 그 정도 영향력일 줄 몰랐다.시청자 입장에서는 잘 하는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내가 봐도 부족한 내가 올하트를 받아서 부끄러웠다."

트롯태권을 지금의 소속사(케이타이거즈) 대표와 본격 시작하면서 나태주는 노래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선 올하트를 받고 본선부터는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나태주는 '무한 긍정'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는 스트레스도 '흥'으로 풀어냈고, 뭐든 된다는 생각만 가졌다. 하지만 그도 '이건 뭐지?'하는 순간이 있었다. 바로 사랑과 정열 팀(나태주 신인선 이대원 김희재)의 폴댄스였다. 나태주는 "이건 진짜 가능 불가능이 아니라 죽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퍼포먼스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이쪽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폴댄스를 정하고 해 보자였다. 불가능함은 겪어보고 인정하는 스타일이다. 정말 힘들어서 4명 모두 그만둔다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사실 폴댄스 말고는 그림이 안 살 것 같았다. 신인선이 멤버를 잘 뽑아놨더라(하하)."

나태주는 "다른 멤버들한테 너무 고마웠다. 우리 무대 할 때 반응이 '왜 다들 나태주가 됐냐'였다. 멤버들이 정말 피나고 까지면서도 열심히 했다. 특히 희재가 너무 힘들어했다. 근데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잘했다. 혼자 따로 엄청 연습을 잘했다고 하더라. 노력이 너무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최은희 기자

노이슬 기자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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