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술을 마시면 스마트폰이 술친구가 되곤 한다. 푸르스름한 휴대폰 불빛이 낭만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책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북바이북'은 어떨까. '커피와 맥주, 매일 작가번개가 열리는 동네서점'을 모토로 하는 이곳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자리한 동네 서점이다.

 

 

'북바이북(book by book)'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읽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책을 만드는 이와 독자가 소통하며 콘텐츠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도 있다. 그만큼 북바이북을 즐기는 방법은 이색적이면서도 다양하다.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북바이북'은 일반 동네 서점보다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 1층에는 글쓰기, 여행, 드로잉, 요리 등 실용서와 인문서, 경제경영서가 가득하다. 지하 1층에는 소설과 에세이, 음악에 관련한 책들이 주를 이룬다. 그 밖에 만화책과 중고서적도 다룬다.

'북바이북'의 가장 큰 매력은 맥주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알콜이 싫다면 커피를 마셔도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 맥주와 커피 모두 각각 한 잔에 3300원이다. 책을 두 권 구매하거나 비 오는 날 책을 한 권 이상 사면 커피 한 잔이 무료다.

또한 이곳은 작가들의 단골 책방으로도 유명하다. 소소한 이벤트도 자주 열린다. 그중에서 '작가 번개'는 작가와 독자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맥주를 마시는 이벤트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비 안에는 맥주나 음료 가격이 포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블로그(bookbybook.c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영업 시간 : 평일 11:00-23:00, 주말 12:00-20:00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4길 26-3
문의 : 02-308-0831

사진 출처=북바이북 공식 블로그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