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함에 따라 우리나라 외교부는 필리핀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24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위협으로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두테르테는 기자회견에서 북부 지역에도 추가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으며, 테러가 일어날 것 같으면 국가 전체에도 계엄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엄령은 헌법에 따라 60일간 지속된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1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외교부는 필리핀에 계엄령이 내려짐에 따라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60일간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카가얀데오로시와 다바오시로, 민다나오다. 특히 민다나오에는 즉시 대피·철수 및 여행 금지 권고를 뜻하는 4단계 흑색 경보가 내려졌다.

대표적 휴양지 보라카이와 세부는 여행 유의·신변안전 유의에 해당하는 1단계 남색 경보 상태다.

 

사진 출처=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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