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로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에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NHK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G7 화상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주 힘겨운 상대지만 G7 회의에서 국제 사회가 일치 단결해 함께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조차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지만 아베 총리는 그동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며 줄곧 정상 개최를 강조해왔다.

한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구성된 G7 정상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응책과 치료제 개발, 재정 정책 노선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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