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이 7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UFC214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5·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치른다.

 

정찬성과 7월30일 격돌하는 리카르노 라마스와 그의 가족들. /인스타그램

◆ 정찬성 라마스 꺾으면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

종합격투기 UFC의 한국 홍보를 맡은 '시너지앤힐앤놀튼'은 오늘(25일) 정찬성의 다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정찬성은 UFC 최초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 UFC 7초 KO승, UFC 3경기 연속 명승부 보너스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미국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해왔다. 현재 페더급 5위인 정찬성이 페더급 3위인 라마스를 꺾는다면 다음 경기는 챔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정찬성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013년 8월 4일 조제 알도(31·브라질)와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정찬성은 8년 동안 무패 행진을 벌이던 알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분패했다.

정찬성은 재활과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월 5일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와 복귀전에서 KO승으로 화려하게 UFC에 복귀했다.

 

정찬성. /UFC

◆ 최두호도 안드레 필리와 대결

라마스는 WEC부터 페더급 정상에 있던 선수로 타이틀전뿐만 아니라 빅네임을 연파한 베테랑이다. 파운딩과 서브미션 등 결정력이 뛰어나고 하위 포지션에서의 움직임도 좋다. 테이크다운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매우 강하다.

한편 UFC214에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팀매드)가 안드레 필리(27·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치러 정찬성과 동반 승리를 노린다.

UFC214 메인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38·미국)와 존 존스(30·미국)의 타이틀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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