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SK와 NC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 1명은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는 “선수단 및 프런트 구성원 중 확진자와 접촉은 없었으나 소속된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구단은 "코로나19 방지와 선수단, 프런트,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확진자의 소속 회사 대표와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NC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협력업체 직원이 경남 창원NC파크에 상주해 근무하는 인원은 아니지만 2차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구단 모두 직원들을 재택근무 시키기로 했으며 야구장을 폐쇄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두 구단은 협력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료 분류돼 훈련을 중단한 키움, 두산 베어스는 이 선수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며 19일부터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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