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임명됐다.

 

 

백 비서관은 비검찰 출신에 비법조인이다. 그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무비서를 지낸 뒤 노 전 대통령 취임 후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후 총선에 도전해 17대, 18대 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백 비서관은 2009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에게 "사죄하라"고 외치며 경호원들에게 제지 당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박수현 대변인은 백원우 전 의원의 민정비서관 임명에 관해 "재선 의원을 비서관으로 임명하기는 급이 안맞다는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이 정부의 전반적인 청와대 인사가 과거의 격식에 대한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며 "민심동향 등 여론수렴과 대통령의 친인척 등 주변인 관리 측면에서 친인척에 직언할 수 있는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사진 출처=JTBC '뉴스룸'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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