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개봉 첫날인 25일 7만8000명을 모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 ‘노무현입니다’는 역대 다큐멘터리 오프닝 스코어도 경신했다.

‘워낭소리’(1091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8607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1387명), ‘울지마, 톤즈’(2533명) 등 역대 흥행 다큐멘터리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압도적으로 뛰어 넘었다.

또한 실시간 예매율(영진위 통합전산망 26일 오전 6시 기준), 상영중 영화 일간검색어(포털사이트 다음 26일 오전 6시 기준 1위를 비롯해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6, CGV골든에그지수 99%(26일 0시 기준)을 찍고 있다.

 

 

영화는 지지율 2%의 꼴찌후보 노무현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질문을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들려준다. 관객들은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 보여진 영상을 짜깁기 한 것을 상상하셨다면 기대 그 이상입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영화 시작 전에 복잡하고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부끄러워질 정도로 생각이 많이 든 영화였습니다” “정제된 연출미가 돋보입니다” “울고 웃고 맘껏 그리워하였습니다” 등의 평을 쏟아내고 있다.

인간 노무현의 진짜 이야기를 실어낸 ‘노무현입니다’가 다큐 흥행의 새 역사를 이뤄낼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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